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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샘골의 꿈

용샘골의 꿈

조상훈

정말로 몰랐어요.
이런 첫인사를 받을 줄은

저희가 멀리 통영서 왔는데
여기서 하룻밤 자고 나니
이렇게 가뿐하고 상쾌한게
정말 몸이 가볍군요. 고맙습니다.

감사는 저희가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임께서 고맙다 하시니

아, 이것이 진정한 보람이구나
새삼 깨닫습니다.

누구나 여기서 쉬며 쉬며
더불어 사랑할 수 있다면,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더 큰 꿈을 꾸고,
행복을 품을 수 있다면,
임이시여!
퐁퐁 솟아나는 우물에서
갈한 목을 축이시고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힘차게 용솟음하시라

오래 전 여기서 하룻밤 묵으면서
새 힘을 얻었고
더 큰 꿈을 꾸었고
열린 가슴으로 사랑하게 되었으니
참 고맙습니다.

정말로 이런 인사 받고 싶어요.
<임의 환한 얼굴>
이게, 용샘골의 꿈이니까요.